지브리 영화 추천
어제 포스팅에 적었다시피 오늘도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는 지브리 영화 추천 모음으로 돌아왔습니다. 필자도 주말 동안 나른한 주말 오후에 어울리는 지브리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며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지브리는 순수하지만 그 안에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영화들도 많습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다양한 결말 해석들도 나오는 것이겠지요. 오늘은 여름의 풋사과처럼 설레는 첫사랑이 아련히 생각나는 지브리 영화 추천 모음 시작해 보겠습니다.
1. 귀를 기울이면 (1995)
책을 좋아하는 시즈쿠는 항상 책을 달고 삽니다. 그런 시즈쿠보다 책을 먼저 빌리는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남자의 이름은 세이지. 세이지는 시즈쿠가 읽고 싶어 하는 책도 기증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시즈쿠를 놀리는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남자아이만 보면 으르렁대는 시즈쿠. 심부름으로 도서관에 가는 지하철 안에서 만난 고양이를 따라가던 시즈쿠는 예쁜 달동네를 발견합니다. 동네 끝에 위치한 골동품 가게에 들른 시즈쿠는 골동품 가게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골동품 가게에 놓고 온 아빠의 도시락을 가져다준 것은 시즈쿠를 놀리는 남자아이였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남자아이와 시즈쿠는 친해집니다. 또한 남자아이가 세이지란 것을 알게 됩니다. 세이지는 악기를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게 되고 시즈쿠는 오랜 꿈이었던 작가의 꿈을 세이지의 격려로 글 쓰기를 시작합니다. 과연 시즈쿠는 글을 마무리하고 무사히 세이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Reviwe : 풋풋한 성장 영화
귀를 기울이면 이란 영화는 로맨스 소설이기도 하지만 성장 영화 이기도 합니다. 시즈쿠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글 쓰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또래 세이지에게 위로를 받게 되기도 하고 친한 친구의 짝사랑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친구와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학생에 할 수 있을만한 풋풋한 모습들이 담긴 영화라 옛날이 생각나기도 하고 순수한 장면들로 인해 힐링을 얻기도 한 영화입니다. 저번 포스팅 고양이 보은에 모티브가 된 골동품 가게의 고양이 백작 인형과 지하철 고양이 무를 찾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2. 추억은 방울방울 (2006)
도쿄에 사는 커리어 우먼 타에코는 여름휴가 때 농촌체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여행에 떠나는 길에 바빠 잊고 살았던 초등학교 때의 순수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귀했던 파인애플을 처음 먹어보았던 일, 편식으로 혼났던 일, 첫사랑에 대한 기억들을 회상하며 도착한 곳에 건실한 농촌 청년 토시오를 만나게 됩니다. 농촌 생활 중간중간 초등학생 타에코의 기억들이 지금의 타에코를 힘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토시오는 타에코를 위로해주고 기억의 아픔을 떨쳐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렇게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며 휴가 막바지에 접어들 무렵, 토시오의 부모님은 타에코와 결혼을 원했습니다.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시선과 말, 성격 때문에 결혼이란 것에 덜컥 겁이난 타에코는 어떠한 말도 못 하고 뛰쳐나왔을 뿐입니다. 과연 타에코는 어린 시절의 자신과 완전한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토시오와 타에코는 어떻게 될까요?
Review : 우울했던 과거의 자신과 이별하는 방법
추억은 방울방울이란 영화는 처음에는 귀여운 영화 제목으로 가볍고 재밌는 영화일 줄 알았지만 보면 볼수록 예쁘고 귀여웠던 어린 시절이 아니라 아픔을 알게 되고 가족과의 신뢰감 형성은 유년기 시절 부모님의 행동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는지, 나도 이런 적은 없었는지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들기도 했습니다. 부모님, 친구들, 자매관계 맺기 안에서 나는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 볼 수 있었습니다. 동경하던 농촌 생활 속에서 다시 만나 자신의 유년시절과 그런 유년시절의 타에코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토시오로 인해 필자의 유년시절을 위로한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년시절 아픈 기억이 있다면 그때의 나를 탓하기보다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이 어떨까요? 그런 날들 속에서도 잘 지내온 나를 위해 오늘은 아무 걱정 없이 잘 자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지브리 영화 중에 아련하고 나의 유년시절이 생각나는 영화들로 추천해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억의 방울방울 영화를 보고 참 위로를 많이 받은 거 같습니다. 초등학생인 나에게 어떤 위로를 해줄지 생각해보기도 하며 더 나은 나로 변할 수 있게 만든 영화입니다. 독자 여러분께도 추천드리며 오늘도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를 기울이면', '추억은 방울방울'은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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