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개봉 : 2017.05.09
감독 : 야마다 나오코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시간 : 2시간 9분
1. 청각 장애를 가진 전학생
자신의 아르바이트 비용과 모아논 돈을 전부 자는 어머니 머리맡에 놔둔 남자 주인공 쇼타는 다리 위에 올라 죽기로 마음먹습니다. 쇼타는 어렸을 적부터 지루한 걸 싫어하고 장난기가 많았습니다. 그런 쇼타의 반에 전학 온 여학생 니시미야는 청각 장애가 있어 자신의 소개를 종이에 적어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수업시간, 활동 시간에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했습니다. 니시미야는 쇼타에게 다가 가지만 쇼타는 모래를 던지며 적대감을 표현합니다. 반 친구들은 점점 니시미야를 왕따 시키고 친구가 되어 주었던 유일한 친구마저 괴롭혀 전학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로 쇼타는 니시미야를 괴롭혔고 보청기를 운동장에 던지기도 하고 보청기를 억지로 빼다 귀에서 피가 나기도 했지만 쇼타는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괴롭힘이 밝혀져 주동자는 쇼타라고 몰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쇼타는 왕따가 되었고 자신 때문에 엄마는 엄청난 보청기의 값을 배상해야 했고 학교에서도 놀림을 받으며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2. 화해하는 쇼타와 니시미야
고등학생이 된 쇼타는 자신의 잘 못을 뉘우치며 진정으로 사과하고 싶었습니다. 쇼타는 니시미야를 찾아가 어릴 때 흘린 니시미야의 공책을 건네주며 항상 외우고 공부하던 수화를 보여주며 진정으로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첫 장면에 나왔다시피 쇼타는 엄마에게 보청기 값을 갚고 자살하려 했지만 엄마에게 들켜 자살을 그만두겠다고 말합니다. 초등학교 이후로 쇼타에게 친구가 없었고 친구가 되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굣길에 자전거를 뺏길 위험에 처한 토모히로를 도와준 뒤로 토모히로와 쇼타는 친구가 됩니다. 매일 니시미야의 고등학교에 찾아가 니시미야와 수화를 나누며 친구가 되자고 말합니다. 니시미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하고 초등학생 때 친했던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니시미야는 점점 청력이 안 좋아져 힘들어합니다. 호감이 생긴 쇼타에게 서툰 말로 좋다고 말했지만 쇼타가 알아듣지 못하자 니시미야는 부끄러움에 그 자리를 도망치고 맙니다.
3. 세상과 화해하는 법
니시미야와 친해지고 싶었던 친구들이 모여 다 함께 놀이공원에 가서 쇼타는 자신을 왕따 시켰던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또 한 번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가 나오며 니시미야를 곤란하게 만드는 친구들에게 큰 소리로 나쁜 소리를 한 쇼타는 또다시 혼자가 됩니다. 니시미야는 자신과 있으면 쇼타도 불행해진다며 거리를 두려 하고 니시미야 가족과 함께 쇼타는 불꽃놀이를 보러 갑니다. 먼저 자리를 떠난 니시미야가 집에서 떨어지려 하는 모습을 발견한 쇼타는 극적으로 니시미야를 구하고 자신이 대신 강에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쇼타가 깨어나길 기다리며 쇼타의 친구들을 찾으러 가며 친구와, 또 자신과 마주하는 니시미야는 깨어난 쇼타와 함께 죽지 말고 세상을 극복하자고 다짐합니다. 니시미야를 욕하던 쇼타의 친구들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며 니시미야를 받아들이고 쇼타도 자신의 마음의 짐을 덜고 당당히 세상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다 함께 행복한 축제를 즐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Reviwe : 학교와 친구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장애인 학교폭력에 관한 애니메이션으로 사실적이게 묘사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니시미야를 괴롭히던 쇼타가 다음 왕따 희생양이 된 것, 왕따의 경험으로 세상과 담을 쌓게 되며 사회성이 결여되는 것,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하는 학생은 생각보다 많다는 것 왕따를 돕는 친구도 함께 괴롭힘을 당한다는 것 등 학교폭력과 파생되는 문제들을 잘 담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겪는 불편함도 잘 표현한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목소리의 형태라는 제목에 걸맞게 니시미야와 쇼타는 몸짓, 마음으로 서로를 나눠 목소리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쇼타도 결국 가해자라는 것을 미화시키는 내용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과 피해자였던 니시미야가 쇼타를 진정으로 용서하는 모습에서 쇼타에게 더 이상 가해자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친구가 되는 일이 왜 이리 어려운 것인지 학교란 작은 사회생활로 그 생태계가 더욱 약육강식의 법칙을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조금 더 남에게 무해한 우리가 되었으면 이라고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오늘도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목소리의 형태는 넷플릭스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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