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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빙 영화 추천 깊은 감정의 울림 늑대아이 (2012)

by (주)가실무비 2022. 7. 12.

늑대아이

늑대아이

 

개봉 : 2012.09.13

감독 : 호소다 마모루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시간 : 1시간 57분

 

늑대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적인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안에 특별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깊은 모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사랑에 빠진 어느 날

주인공 하나는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쁘게 살아가던 중 출석표도 없고 교과서도 없이 수업을 듣는 남자에게 호기심이 생깁니다. 교과서를 같이 보자고 이야기 한 하나는 남자와 강의를 들을 생각에 원피스를 꺼내 입으며 들뜬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게 함께 수업을 들으며 친해진 남자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하나. 함께 수업을 듣고 데이트를 하며 점점 깊어지는 사랑에도 남자는 하나를 피하기만 합니다. 추운 겨울날 남자는 자신이 '늑대인간'임을 하나에게 말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귀와 꼬리에도 하나는 여전히 남자를 사랑합니다. 남자도 하나에게 마음을 열고 하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행복한 날들

같이 음식을 장을 보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평범한 하루들을 보내며 사랑을 키워가는 둘에게는 딸이 태어납니다. 눈 내리는 날 태어났다고 해서 딸의 이름은 '유키'라고 짓습니다. 유키를 만날 생각을 하며 하나와 남자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임신으로 몸이 힘든 하나를 위해 직접 사냥을 하여 새를 잡아와 음식을 해주기도 하며 설렘으로 아기를 기다립니다. 유키를 낳은 하나는 비 내리는 날 태어났다고 해서 '아메'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도 낳게 됩니다. 힘든 날들도 있지만 밝게 웃어주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한 하나와 남자입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지켜주자고 약속합니다. 

 

사라진 남자와 남겨진 아이들과 하나

비가 쏟아지는 날 남자가 집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아이들을 안고 남자를 찾으러 밖에 나간 하나는 강가에 죽어 있는 늑대를 발견하게 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늑대는 그 남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염없이 울고 난 다음 날 하나는 아이들을 향해 웃으며 아이들을 위해 살아갑니다. 아이들은 날이 갈수록 커가고 수시로 튀어나오는 귀와 발톱으로 인해 하나는 이사를 갑니다. 도시와는 떨어진 시골집에 들어간 하나와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지내며 웃음을 되찾아 갑니다. 무뚝뚝하지만 착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밭에 다양한 채소, 과일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갈 나이가 되면서 걱정이 많아진 하나는 아이들에게 절대 귀를 보이면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딸인 유키는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가지만 아메는 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학교가 힘들기만 합니다. 학교에 자주 빠지며 친구들과 싸우고 늑대이기를 원하는 아메는 늑대와 인간 사이에 갈등을 합니다. 비 오는 날 아메는 위험하다고 붙잡는 엄마를 뿌리치고 결국 늑대의 길을 택하여 산속에서 늑대로 지내며 항상 자기를 걱정하는 엄마에게 울음소리로 자신의 안부를 전하게 됩니다.

 

Review : 세상을 알려준 엄마의 사랑

한 여자의 인생이 담긴 애니메이션으로 남자와 여자의 사랑, 아이들과 엄마의 사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섬세한 장면들로 아기자기한 느낌과 따뜻한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하나와 남자의 사랑 이야기는 풋풋하면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하나를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깊은 사랑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일생을 보내며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제일 처음 맺는 관계는 바로 엄마와의 관계 맺기입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우리는 남에게 사랑 베푸는 법을 알 게 됩니다. 늑대 아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스스로를 돌아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행동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의 형태는 다양하게 옵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들고 데리러 와주는 것, 하나 남은 음식을 양보하는 것, 잠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 똑같은 질문을 몇 번이고 대답해주는 것 이처럼 모든 행동 속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주 쉽고도 어려운 것입니다. 오늘 밤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부 전화라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용기 내 준 사랑보다 받는 사랑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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