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개봉 : 2013.12.31
감독 : 벤 스틸러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모험, 드라마, 판타지
시간 : 1시간 54분
2013년 마지막 날 개봉한 영화로 영화감독이 주인공 월터를 연기하며 꼭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듯한 느낌입니다. 꼭 새해 다짐처럼 용기를 주는 영화 입니다.
반복되는 일상
바쁘게 일해도 모이지 않는 돈 계산을 하며 한숨을 쉬는 월터. 답답한 마음에 e-하모니라는 데이트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이상형인 세릴 멜호프를 발견합니다. 그녀의 관심사를 읽으며 호감을 보이고 용기를 내어 호감을 표시하지만 그 마저도 오류로 보내지지 않습니다. 삭막한 도시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월터는 전철에 앉아 e-하모니 사이트에 전화를 해 자신의 전송 오류를 알립니다. 호감이 있는 그녀는 현재 월터와 한 달째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e-하모니 관계자는 월터의 인적사항에 다양한 취미 생활, 가본 곳, 경험해본 것들을 적으라고 말해줍니다. 전화통화 중 월터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 전철 위를 뛰어 건물 속에 들어가 강아지를 구출해 냅니다. 그 강아지는 바로 세릴의 강아지였습니다. 세릴은 구해준 월터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월터의 상상이었습니다.
중대한 임무
잡지사 '라이프'에서 잡지에 실릴 필름 사진을 담당하는 월터는 회사가 인수 합병되어 구조 조정 책임자 테드를 만나게 됩니다. 월터는 무시하는 듯한 테드에게 한방 먹이는 상상을 하기도 하고 출근한 월터는 등산을 좋아하는 세릴의 이야기를 듣고 등산가로 변신하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유명한 사진작가 숀의 사진 필름이 동봉된 가죽지갑을 선물 받게 된 월터는 숀의 필름 사진을 확인하다 25번 사진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5번 사진은 '라이프' 잡지사의 마지막으로 실릴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이 없다고 말하지 못한 월터는 사진을 현상 중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잃어버린 사진을 찾기 위해 추리를 해보지만 어렵기만 합니다. 숀의 사진을 보던 월터는 마치 자신을 부르는 듯한 손짓에 무언가에 이끌린 듯 가방을 챙겨 숀의 사진에 찍힌 마지막 위치 그린란드로 떠나게 됩니다.
용기 낸 월터가 찾아낸 25번 사진
어느 술집에서 만난 취객의 손이 숀이 찍었던 사진 속 손이란 것을 알고 취객이 운전하는 헬기를 타야 하는 월터는 상상 속에서 나타난 세릴이 응원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들은 월터는 용기를 내 헬기에 탑승합니다. 숀이 타고 있는 배를 찾았지만 숀은 4시간 전에 이 배를 떠났습니다. 그렇게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월터는 숀을 찾는 여정이 다시 시작됩니다. 도중에 만난 화산 폭발 피해 도망치던 월터는 화산 폭발 촬영을 하는 숀을 눈앞에서 놓치고 자신의 찾는 회사로 돌아가게 됩니다. 구조조정으로 월터는 해고됩니다. 그로 인해 월터는 숀이 선물해준 가죽지갑을 버려 버립니다. 우연히 숀이 어머니의 집에 왔다 간 것을 알게 된 월터는 다시 한번 숀을 찾아 나섰습니다. 히말라야를 등산해 찾은 숀. 숀에게 25번 사진의 행방을 묻게 되었는데 바로 가죽지갑 안에 들어 있다는 말에 월터는 먼 길 돌아다닌 자신이 허망합니다. 숀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즐긴 월터는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어머니가 자신이 버린 가죽 지갑을 건네줍니다. 그 속에 있던 25번 사진을 발견한 월터는 테드에게 사진을 보여줍니다. 사진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던 월터의 모습이었습니다.
Review : 상상과 현실
줄거리에는 다 쓰지 못했지만 중간중간 월터의 상상력은 누구나 한 번쯤에 상상해 봤을 상상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좋아하는 상상, 괴롭히는 상사를 때리는 상상, 자신의 노력으로 멋진 결과를 얻는 상상 등으로 상상만 하던 월터는 25번 사진을 찾기 위해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이제는 결코 상상이 아니라 현실로 세릴을 마주하기도 하고 당당하게 테드에게 말을 하기도 합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그저 꿈을 포기하고 묵묵히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영화입니다. 또한 인생이란 영화에 엑스트라가 아니라 주인공으로 살아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어떤 상상을 하셨나요? 추천해드린 영화를 보고 긴 하루 끝에 상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큰 기대감이 생기셨나요? 오늘도 영화 리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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