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피겨스
개봉 : 2017.03.23
감독 : 데오도르 멜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시간 : 2시간 7분
1961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히든 피겨스는 차별과 편견을 우직함과 자신의 능력으로 바꿔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NASA의 숨겨진 이야기
캐서린, 도로시, 메리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회사 동료입니다. 자동차가 고장 나 도로에서 차를 고치던 주인공들은 도로에서 자동차를 고장되냐고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따지는 경찰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회사에 도착한 주인공들은 나사의 유색인종 전산실 직원입니다. 주인공들은 유능한 직원이 되는 능력은 충분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높은 직급을 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백인과 유색인종 화장실이 따로 만들어져 있고 서로 물을 마시는 포트까지도 따로 구분 지어 사용하며 흑인을 배제시켰습니다. 1961년 당시 미국의 상황은 러시아와 우주 기술 1, 2위를 다투던 시대로 유능한 인재를 필요로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에 해리슨 부장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변하는 세상
나사엔 해석 기하학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캐서린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계산을 통해 나사 우주선의 궤도, 도착지점 등을 확인하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계약직이 된 캐서린은 95% 이상이 백인 남성들로 구성된 나사 사무실에 들어서고 그 모습을 본 직원들은 그저 청소부로 생각합니다. 캐서린이 자신의 계산법이 틀린 지 확인하는 것이 자존심이 상해 종이를 집어던지거나 숫자를 지워 계산을 알아볼 수 없게 서류를 주는 등의 불쾌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큰 건물 전체에 유색인종 화장실이 없어 한참을 뛰어 유색인종 화장실에 왔다 갔다 하는 캐서린. 이러한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꿋꿋이 해내는 캐서린의 능력을 알아본 해리슨 부장은 더 중요한 업무를 맡깁니다. 러시아와 우주기술로 신경전을 하며 예민함의 극에 달한 부장은 근무시간마다 화장실로 인해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캐서린에게 독설을 합니다. 이에 캐서린은 그동안의 울분을 터트립니다. 캐서린의 고충을 이해한 부장은 유색인종 화장실 팻말을 없애고 자리에서 가까운 화장실을 쓰도록 직원들에게 말합니다. 또한 캐서린의 중요한 회의에 참석시키며 흑인으로서 배재가 아니라 직원으로서 능력을 인정해 줍니다.
캐서린의 능력
캐서린의 계산 결괏값으로 마침내 미국은 첫 우주비행 실험을 성공시킨 뒤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합니다. 나사 직원들이 계산한 결괏값으로 비행을 해야 하는 우주 비행사들은 확신 없는 나사 직원들의 모습에 걱정을 보입니다. 해리슨 부장은 그런 우주 비행사 앞에서 캐서린의 계산 실력을 보여주며 확신을 주게 됩니다. 이제 캐서린은 백인 남성들의 중심이 되어 문제를 풀어나가는 핵심 인력이 됩니다. 그럼에도 사회 인식에 의해 전산실로 다시 쫓겨나게 된 캐서린은 궤도 비행 전 궤도 계산 컴퓨터의 오류로 다시 한번 계산을 도와야 했습니다. 결국 캐서린의 계산이 정확히 맞아떨어지며 미국의 최초의 궤도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Review : 편견에 맞서 싸운다는 것은
사람들은 남들보다 튀거나 남들보다 떨어지면 크게 부끄러워하고 보통의 존재로 남으려 애를 씁니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나와 다른 사람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성이 존중받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곳곳에서는 차별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수에게 소수가 목소리를 내는 일은 어려운 것입니다. 흑인으로 받지 못한 평범한 교육, 일상들을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이겨내고 당당히 세상에 나아가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동안에 끝없는 서글픔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짧은 리뷰에 적지는 못했지만 영화 속에서 캐서린 외의 주인공 메리, 도로시가 차별에 맞서는 내용도 전개가 되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평범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가요? 나대로 사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리뷰 보러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영화 추천 눈으로 먹는 맛있는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 (2018) (0) | 2022.07.17 |
---|---|
로봇이 이렇게 귀여워도 돼? 영화 월-E (2008) (0) | 2022.07.16 |
티빙 영화 추천 도전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0) | 2022.07.14 |
넷플릭스 영화 추천 귀여운 고양이들의 향연 고양이의 보은 (2003) (0) | 2022.07.13 |
티빙 영화 추천 깊은 감정의 울림 늑대아이 (2012) (0) | 2022.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