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E
개봉 : 2008.08.06
감독 : 앤드류 스탠튼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SF
시간 : 1시간 44분
삭막한 지구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지구에 쓰레기가 가득 차자 비엔엘이라는 기업은 엑시엄이라는 우주선으로 사람들을 이주시킨 뒤 청소로봇으로 인해 지구 청소를 한 뒤 다시 지구로 돌아오겠단 계획으로 인해 지구에는 청소로봇 월-E만 남아있게 됩니다. 쓰레기로 가득한 지구를 청소 후 집에 돌아온 월-E는 티브이를 보며 삭막한 지구의 외로움을 달랩니다. 하루 종일 청소를 하던 월-E에게 처음 보는 물건이 생깁니다. 신기한 마음에 집으로 물건을 챙겨 집으로 가져갑니다. 도중에 만난 불빛을 쫓아가던 월-E는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우주선에 내린 또 다른 로봇에게 관심이 생깁니다.
새로운 로봇의 등장
월-E는 날아다니며 지구 곳곳을 살피는 흰색 로봇에게 반하고 맙니다. 무엇인가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로봇을 몰래 지켜보며 따라다닙니다. 흰색 로봇의 이름은 이브입니다. 이브는 찾는 물건을 없자 신경질을 부리며 여기저기를 공격합니다. 그 모습에 월-E는 대화를 시도해봅니다. 자신을 청소 로봇이라고 알려주고 이브를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쓰레기장에서 모은 장난감들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영화를 보며 춤도 함께 주며 친해지게 된 이브와 월-E. 아까 발견한 처음 보는 물건을 보여준 월-E는 갑자기 물건을 몸속에 넣고 전원이 꺼지는 이브의 모습에 당황합니다. 물건의 정체는 식물입니다. 이브는 살아 있는 생명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로봇이었던 것입니다. 크게 슬퍼하는 월-E는 꺼져버린 이브를 깨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갑자기 이브를 데려가는 우주선을 타고 함께 우주로 날아가게 된 월-E는 처음 가는 우주에서 신기한 경험을 합니다. 엑시엄에 도착한 우주선 속 생명체를 들고 있는 이브를 데려가는 로봇들을 쫓아가는 월-E.
서서히 통하는 마음
우주선 안에 가득한 로봇들과 사람들은 뚱뚱하고 의자에 앉아 스크린만 쳐다보는 모습입니다. 사람들을 피해 로봇을 쫓아가며 이브의 목적지인 선장실에 도착합니다. 이브가 들고 온 식물로 인해 지구는 이제 사람이 살기 적합한 환경이 되었다는 안내와 함께 지구 귀환 프로젝트가 있다고 알리는 비엔엘의 회장의 모습이 보이고 그때 깨어난 이브가 쫓아온 월-E를 숨깁니다. 선장은 들고 온 식물이 없어진 이브를 정비소로 보냅니다. 검사하는 이브를 보고 고문을 당한다고 생각한 월-E는 사고를 칩니다. 이브는 월-E를 지구로 보내기 위해 자폭선에 태웁니다. 하지만 월-E는 다시 이브에게 돌아가고 둘은 우주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찾은 식물을 들고 우주선에 돌아가 선장에게 식물을 보여줍니다. 회장이 심어놓은 귀환 거부 오토 로봇으로 인해 쓰레기통에 버려진 월-E와 이브는 우주 밖으로 배출될 위기에 처합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월-E와 이브는 지구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선장과 함께 지구 귀환 프로젝트를 실행시킵니다. 우주선은 지구로 돌아왔고 기억을 잃은 월-E를 고쳐주고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던 이브는 월-E의 손을 잡는 그 순간 기억이 돌아온 월-E와 이브의 뒤로 지구에는 식물과 나무들이 자라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Review : 감정을 느낀다는 건
감정을 느끼는 로봇은 없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로봇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로봇도 똑같이 느낀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보고 '힘들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테스트를 위해 로봇 강아지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아프겠다, 불쌍하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월-E라는 영화는 감정이 있는 로봇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 낯선 감정을 받기도 합니다. 필자도 영화를 보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에도 혹시나 감정이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로봇의 감정은 이질적인 느낌이지만 감동으로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귀여워 외모의 로봇 월-E는 이브의 관심을 사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보여주고 양보하는 모습에서 또 한 번 감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사람들의 사랑을 이해하는 모습입니다. 생명, 감정이란 것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사랑하고 소박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도 지키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월-E라는 영화가 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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