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최고령 인턴과 좌충우돌 회사 일기! 영화 인턴 (2015)

by (주)가실무비 2022. 8. 18.

인턴

인턴 

개봉 : 2015.09.24

감독 : 낸시 마이어스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시간 : 2시간 1분

1. 다시 신입 사원으로 돌아간 벤

인턴

벤은 70세가 가까운 나이로 은퇴를 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고령 인턴 채용 공고 모집서를 보고 회사에 지원 영상을 찍어 보내고 회사가 추진하는 기획과 부합하다며 인턴에 합격하게 됩니다. 250명의 직원을 거늘인 인터넷 쇼핑몰 회사의 CEO 줄스는 걷는 시간조차 아까워 회사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일을 할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을 보여줍니다. 부서 어디든 손길 안 닿은 곳이 없고 쉬는 날도 없이 일에 빠져 사는 워킹맘입니다. 인턴으로 첫 출근하게 된 벤은 줄스의 부서로 배정받게 되고 줄스는 회사 프로그램으로 인해 시니어를 뽑긴 했지만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벤은 그동안 겪었던 지혜와 사회생활을 이용해 회사에서도 빠르게 적응해갑니다. 곤경에 처한 동료를 적극적으로 돕고, 자신의 지식으로 직원들을 도와주기도 하며 점점 회사에 녹아들어 갑니다. 벤은 인기쟁이가 되었고 다들 벤을 좋아하게 됩니다.

인턴

2. 벤이 부담스러운 줄리

줄스는 회사에 새로운 문제를 직면하게 됩니다.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을 하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문 경영인을 고용하자는 투자자들의 의견으로 줄스는 자신의 회사에 애착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합니다.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 벤은 줄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합니다. 다음 날 줄스의 운전기사 부재로 벤이 운전기사를 맡게 됩니다. 거실에 앉아있는 벤을 본 줄스는 자신의 사생활을 알게 되는 벤이 조금씩 부담스러워지고 남편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벤을 다른 부서로 옮겨주기를 원하게 되며 인사 직원에게 메일을 보냅니다. 야근 중인 줄스는 아직 퇴근하지 못한 벤과 함께 야식을 먹게 되고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줄스는 마음에 벽을 허물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차에 올라탄 줄스는 다른 기사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벤을 찾지만 자신이 보낸 메일로 인해 벤이 부서 이동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벤의 빈자리를 느낀 줄스는 벤을 찾아가 사과를 하고 다시 함께 일을 하자고 말합니다.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는 줄스를 오히려 위로하며 다시 줄스와 일을 하게 됩니다.

인턴

3. 슬기로운 조력자 벤

어느 날 벤은 딸을 데려 오다가 줄스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됩니다. 이를 모른 채 하지만 벤은 아무것도 모르는 줄스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전문 경영인 후보를 만나러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오늘은 쉬는 날이니 마음 편히 쉬자고 줄스에게 이야기하고 줄스는 벤의 말을 듣고 노트북을 닫으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내일 만날 경영인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남편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는 줄스에 벤은 놀랍니다. 전문 경영인이 자신을 대신해 CEO가 되면 가족과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이 이루어온 회사를 놓아줄 생각을 하는 줄스에게 벤은 남편의 외도는 너의 탓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조언을 해주며 CEO로서의 커리어를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말해줍니다. 남편과 이혼을 하고 혼자 남을 자신이 무서워 울음을 보이는 줄스에게 따스히 위로를 건네는 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줄스는 다음 날 전문 경영인 후보와 만나고 돌아와 홀가분한 모습을 보이고 줄스는 가정에 조금 더 신경 쓰기로 마음을 먹지만 회사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 서럽기도 합니다. 벤에게 조언을 구하고 벤은 줄스가 만들어온 회사, 꿈, 열정들을 남편의 외도 때문에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는다고 말해줍니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줄스에게 찾아온 남편은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며 회사를 포기하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보이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결국 줄스는 회사와 가정을 지켜내며 더욱더 슬기롭게 성장하고 줄스와 벤은 나이, 직위의 편견을 없애고 깊은 우정을 나누며 행복하게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인턴

Reviwe : 지혜를 가진 어른

줄리와 벤의 관계는 회사에게 정말 보기 힘들고 이상적인 관계라고 생각이 듭니다. 직장을 다니며 지혜를 가진 어른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벤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자만하지 않으며 동료들에게 도움을 나눠주기도 하고 긍정적으로 배움을 즐깁니다. 이러한 벤의 모습은 결국 우리가 가져야 할 모습인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말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진심으로 깨닫고 배울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는 벤은 삶의 지혜를 가진 진정한 어른입니다. 영화를 보며 나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어른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는 누구에게 귀감이 되었던 적이 있었는지, 내가 이런 어른이 될 수 있는지, 어른이 되기 위해 어떤 마음을 버려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영화의 주된 장소는 회사로 구성이 되어 있어 직장인 분들이 보면 참 좋을 거 같은 영화 '인턴'이었습니다. 오늘도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